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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물 줄줄, 기침 콜록, 넌 내가 감기로 보이니? 올린날짜:2008/09/30 10:13:31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감기에 걸린 사람이 늘고 있다. 특히 면역이 약한 아이들은 인체의 저항력이 떨어져 조금만 관리를 소홀히 해도 기침, 콧물, 가래, 재채기, 미열이나 고열 등 각종 증상에 시달리게 마련이다.
 
그런데 꼭 감기로만 알고 있던 이런 증상들이 모두 감기일까? 가끔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감기로 오인하여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잘못된 치료를 하는 경우가 있다. 엄마들이 헷갈리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비염, 만성식체, 모세기관지염, 편도선염 등이 있다.
 
 
알레르기 비염: 맑은 콧물에 열은 잘 안나

감기는 리노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등 다양한 바이러스가 몸에 들어와 신체균형을 깨뜨려 나타나는 질환이다. 한방에서는 감기를 ‘기(氣)에 닿아 생긴 질환’이라고 풀이한다. 여기서의 ‘기’는 좋은 기운이 아니라 찬 바람 같은 나쁜 기운이다. 반면 비염은 콧속으로 흡입된 특정 이물질에 과민하게 반응하는 질환으로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애완동물의 털뿐 아니라 가을철 찬바람도 중요한 원인이 된다. 감기는 초기에 맑은 콧물이 흐르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누런 콧물로 바뀐다.

하지만 알레르기 비염은 주로 맑은 콧물이 나오고 재채기가 함께 난다. 감기는 특별히 가려움이 없지만 비염은 눈이나 코, 입천장 등이 가렵다는 것도 차이점이다. 비염은 눈이 충혈되거나 눈 밑 그늘이 생기기도 한다. 열이 거의 나지 않는다는 특징도 있다.

 

한방 치료법

비염에 걸려 콧물이 쉴 새 없이 나오거나 코가 막혀 두통이 생기고 집중력도 떨어지는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라면 먼저 증상을 완화시키는 치료를 한다. 그 후 콧속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치료를 하며 마지막 단계에서는 신체 전반의 면역력까지 키워 사소한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게 하는 치료를 하고 있다.
 
 
 
만성식체 : 소화기 문제가 기침, 가래 생기게 해

소화기에 이상이 생겨도 호흡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동의보감에서는 식적(食積) 때문에 생기는 기침을 식적수(食積嗽)라고 한다. 식적은 불규칙한 식사, 폭식이나 과식, 씹지 않고 삼키는 등 잘못된 식습관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데 체한 것(식체)과 달리 증상이 만성적으로 나타나 ‘만성식체’라고도 부른다.

식적이 있는 아이들은 위장이 항상 부어 있어 근접한 횡경막의 움직임 등 폐와 관련된 기운의 흐름을 방해해서 잔기침, 코막힘, 가래 등의 증상을 달고 살기 쉽다. 감기약을 먹어도 잘 낫지 않기 때문에 ‘우리 아이는 감기를 달고 산다’고 생각하지만 소화기 치료만 하면 호흡기 증상이 금세 사라지기도 한다.
 

한방 치료법
한방에서는 만성식체를 치료할 때 대표적으로 ‘평위산’을 처방한다. 위를 평평하게 한다는 뜻이 담긴 처방으로 소화액이 많이 나오도록 하여 소화를 도울 뿐 아니라 복부에 찬 가스를 몸 밖으로 빼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세끼를 매일 같은 시간에 적당량 먹어서 위장의 리듬을 찾아야 하며 생후 7~8개월이 되면 밤중 수유는 서서히 중단해야 만성식체를 예방할 수 있다. 이유식을 시작할 때에는 씹는 훈련을 잘 시키고 돌 이후에는 우유나 두유 등의 섭취량을 500ml 이내로 조절한다.
 
 
 
모세기관지염 : 심한 기침과 가래가 감기와 비슷
 
모세기관지염은 기관지의 가장 끝부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두 돌 이 전의 어린 아이들에게 자주 발병한다. 아이의 기관지는 직경이 작아 염증이 주로 감기의 합병증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심한 기침과 가래 등의 증상이 감기와 비슷하지만 심해지면 구토, 설사, 호흡 곤란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가을은 건조하기 때문에 가습기나 젖은 빨래를 활용하여 습도를 잘 맞춰주며 집안 공기가 탁하지 않도록 수시로 환기한다.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면 가래가 묽어져 밖으로 나오기 쉬워진다.
 
 
 
편도선염 : 고열이 큰 특징, 음식물 삼키키 어려워
 
편도선염은 편도선이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침범을 막을 수 있는 한계를 넘었을 때 발생한다. 갑작스러운 기후 변화나 체력이 떨어졌을 때 염증이 잘 생긴다. 고열이 가장 큰 특징이며 입 냄새가 나고 목에 통증이 있어서 음식물을 삼키기가 어렵다. 한방에서는 폐와 위장의 기운을 맑게 하고 위로 뜬 열을 내려서 염증을 가라앉히는 치료를 한다. 기름진 음식은 피하고 통증이 심할 경우 미음이나 죽 같이 쉽게 넘길 수 있는 음식을 먹이는 게 좋다. 말을 많이 하거나 울면 통증이 심해지므로 주의하도록 한다.
 
 

잠실 함소아  김정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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