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적 시간으로는 오랜만이 아닌데,
마음으로는 참,오랜만이라는 생각을하며 찾은 병원학교 였습니다.
그동안 여러가지 사정으로 자원봉사를 못했거든요.
다른 선생님들이 수업하시고 온 내용을 여기서 확인하며
소식만 전해듣고 있었지요. ^ ^
설레는 마음으로 열심히 갔답니다.
그런데...
수업을 할 수가 없었다는 사실...ㅡ.ㅜ
병원학교가 위치한 8층 어린이 병실이 공사중이었거든요.
병실 6개 가운데 4개가 공사중으로 비어있었고,
친구들은 다른 곳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답니다.
그나마 남아 있는 병실의 친구들도 몸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서
수업을 들으러 올 수 없었구요.
그래도 차마 그냥 나올수가 없어서...
교실에 남아,준비해간 재료들로 열심히 작품을 만들었답니다.
아마 다음주 사진에 그 작품이 공개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다음주에 다시 진행할 예정이거든요.
우리 친구들이 건강해져서 종이접기 수업도 받고,
맘껏 뛰어놀 수 있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나비처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