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우리 나라 최초의 종이관련 박물관인 팬아시아종이박물관에 대해 소개해 드립니다.
1965년 세원제지라는 주식회사에서 출발하여 제지공업 중심으로 성장해 온 '한솔(주)'가 종이의 발전 과정과 종이문화에 관한 여러 가지를 일반에게 홍보하는 차원에서 1997년 10월 27일 개관하였다. 2001년 10월 5일에 팬아시아종미박물관으로 바꿨다.
이 박물관은 한지의 고장인 전라북도 전주시에 위치한 (주)한솔의 '전주 팝코(PAPco.)' 공장 내에 세워졌다. 종이가 발명되기 이전의 기록매체를 비롯하여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종이와 관련한 유물 및 자료 1,20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한솔종이박물관의 특징은 전시품의 관람에서부터 종이의 생산현장 견학까지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한지 생산과정을 직접 체험해 볼 수도 있는 '참여형 박물관'이라는 데 있다. '존(Zone) 1'에서부터 '존 8'까지로 구분되어 있는 관람 코스를 따라가면 '출항'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는 마지막 '존 8'에서 생산 현장 견학으로 나가게 되어 있다.
'존 1'에서부터 '존 3'까지는 제1전시실에, '존 4'에서부터 '존 8'까지는 제2전시실에 마련되어 있는데, 각 존에는 독자적인 이름이 붙어 있다. 종이가 발명되기 이전 시대의 각종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는 존 1은 '혼돈', 종이가 만들어진 후 이것이 전파되는 과정을 소개하는 존 2는 '탄생', 종이가 과거의 생활문화에서 차지했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존 3은 '대화', 종이의 오늘을 보여주는 존 4는 '동행', 종이의 미래를 예고하는 존 5는 '약속', 종이가 어떻게 이용되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존 6은 '희망'이라는 명칭으로 불린다.
특히, '추억'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는 존 7의 한지 재현관에서는 한지의 종류와 그 발달사 및 한지를 뜨는 과정 전부를 재현해 보여주며, 관람객이 직접 한지를 떠볼 수는 기회도 마련하고 있다. 이벤트홀인 기획 전시실(48평)에서는 1년에 3~4회에 걸쳐 종이공예 작품 전시 등 각종 특별 전시회를 개최한다. 1층의 휴게실(40평) 안에 있는 기념품 판매 코너에서는 신기하고 재미있는 기념품들도 판매하고 있다.
이용 안내
관람시간
<화-일요일> 09:00 ~ 17:00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연휴, 추석연휴
관람료
무료
- 전화 : (063) 210-8103
- 인터넷주소 : http://www.papermuseu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