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김없이 병원학교로 향해 갔다
오늘 날씨는 정말 여름같다.   가는 동안 더워서 땀이 겨드랑이에
살짝났다. ^^
 
내가 운이 없는건지 이상하게도 내가 수업하는 금욜날은
아이들이 검사를 받는다든지...  아님 컨디션들이 않좋은 친구들만
있다.   항상 노심초사 오늘은 얼마나  많은 친구들이 올까
걱정을 하면서 병원학교에 오지만 아픈친구들이 많은 조건으로.....
 
오늘도 많은 친구들이 참석하지는 못했다.
그래도 나를 보러 오는 친구들을 위해서
오늘도 열심히 수업을 했다.
 
오늘은 연필접기를 이용해서 메모꽂이를 만들었다.   
가장 머리속에 오래동안 남는 남자아이가 있다....
10살짜리 친구와 수업을 하면서 너무나 안스러웠다.
팔,다리가 너무나 야위어 있었구... 기운이 너무나 없어서 손을 떨면서
종이를 접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너무나 아팠다.
 
우리딸은 11살인데 너무나 씩씩하구 공부잘하구 예쁘고 건강한데...
자식을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  너무나 가슴이 아팠다.
빨리 건강을 되찾아서 그나이 또래의 친구들과 맘컷 뛰어 놀수 있는
날이 빨리 찾아왔으면 좋겠다.